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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위하준 박지현 박성훈 줄거리 실화

by 반생이!! 2024. 6. 17.

 

영화 곤지암은 2018년 개봉작으로 공포 영화 기담, 무서운 이야기 등을 만든 정범식 감독의 작품입니다.

총 제작비 20여 억 원의 저예산 공포 영화로 손익분기점은 70만 명입니다.

곤지암은 개봉 후 입소문을 타면서 손익분기점의 4배에 가까운 267만 명의 흥행 성적을 올렸습니다.

영화 곤지암은 페이크 다큐멘터리, 파운드 푸티지 장르의 공포 영화로 리얼함과 몰입감을 높이는 촬영 기법이 많이 사용되어 색다른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1. 출연 배우

영화 곤지암에는 위하준, 박지현, 박성훈, 오아연, 문예원, 유제윤 등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장르가 페이크 다큐멘터리이다 보니 당시 얼굴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신인급 배우들을 캐스팅하였습니다.

이 중 위하준은 오징어 게임, 박지현은 재벌집 막내아들, 박성훈은 더 글로리로 이름을 알리며 유명 배우가 되었습니다.

이들의 풋풋한 모습을 보는 것도 영화 곤지암의 재미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더 글로리의 동은이 엄마 역으로 화제가 되었던 박지아 배우도 출연하고 있으니 어디서 나오는지 집중해서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2. 줄거리

고등학교 남학생 둘이 무서운 소문에 휩싸인 남영 신경정신병원을 찾아갑니다.

핸드폰으로 영상을 촬영하며 폐업한 병원을 돌아다니던 둘은 402호실 앞에서 도착합니다.

402호실은 중증 환자 집중 치료실로 폐업 이후 이곳은 한 번도 개방된 적이 없다고 합니다.

둘은 준비해 온 정과 망치를 가지고 402호의 문을 열려고 합니다.

그 순간 어디선가 탁구공 소리가 들리며 영상은 끝이 납니다.

그리고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는 옆 방에서 밖을 바라보고 있는 누군가의 모습이 찍혀 있었습니다.

 

공포 채널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는 하준(위하준)은 좀 전 영상에 나왔던 두 남학생이 실종되었다는 신문 기사를 보여주며 곤지암 병원과 관련된 자료들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곳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직접 가볼 것이라고 자신의 채널에서 예고합니다.

 

하준은 카페에서 지현(박지현), 아연(오아연), 샬롯(문예원), 제윤(유제윤) 등을 만나 자신과 함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성훈(박성훈), 승욱(이승욱)과 체험단을 꾸립니다.

다음 날, 함께 차를 타고 곤지암 병원으로 이동하며 하준은 공포 체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서 수익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10월 26일', 병원이 폐업한 그날을 체험일로 정한 하준은 밤이 되어 일행과 함께 곤지암 병원에 도착합니다.

하준과 일행이 도착했을 때, 병원의 정문은 이미 폐쇄되어 있었고 경찰도 주변을 순찰하고 있었습니다.

정문으로 들어가기 힘든 상황이 되자 일행은 샛길로 병원 옆 산으로 올라갑니다.

일행은 병원 건물 가까이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성훈과 승욱이 선발대로 병원으로 들어갑니다.

먼저 병원에 들어온 성훈과 승욱은 귀신 목격담이 많은 곳에 카메라를 설치합니다.

하준은 라이브 방송을 위해 베이스캠프에 남기로 하고 나머지 일행들은 몸에 카메라를 달고 병원으로 들어갑니다.

 

병원에 들어온 일행은 계획했던 대로 층별로 팀을 나누기로 이야기하던 중 갑자기 원장실의 문이 닫히고 일행은 먼저 원장실에 들어가 살펴보기로 합니다.

원장실에서는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 휘호, 박영애 원장과 환자들의 단체 사진 등이 발견되지만 별다른 사건이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일행은 두 명씩 함께 움직이기로 하고 다른 사람들이 각각 층을 돌아보는 동안 성훈과 승욱은 원장실에서 강령술을 준비하기로 합니다.

 

샬롯과 지현은 복도에 쓰인 '살자'라는 낙서를 발견하고 샬롯은 낙서 위에 자신의 이름을 적어 놓습니다.

제윤은 목욕탕을 둘러보다 욕조에 여자 가발이 떠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게 되고 아연은 그런 제윤을 놀리게 됩니다.

다시 원장실에 모인 일행은 혼을 부르는 강령술을 시작합니다.

강령술을 시작하고 촛불이 갑자기 꺼지거나 천장에 달린 방울들이 소리를 내는 등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일행은 놀라서 방을 뛰쳐나갑니다.

잠시 후, 원장실에 다시 돌아온 성훈과 승욱은 자신들이 미리 설치해 놓은 것을 보고 놀라서 뛰쳐나간 일행을 보고 하준과 함께 비웃습니다.

그런데 하준이 혼자 남아있던 베이스캠프에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휴대용 버너에 불이 붙고 모니터에 노이즈가 끼다가 전기가 나가 버립니다.      

하준은 이상함을 느끼지만 방송이 끊기지는 않았고 시청자들의 반응도 점점 좋아지자 계속 방송을 이어가기로 합니다.

 

이후 내용은 영화를 통해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3. 실화

영화에 나온 곤지암 정신병원의 모델이 된 곳은 '남양 신경정신병원'으로 1990년대 중반에 폐업한 병원입니다.

병원 폐업 이후 지역에서 여러 가지 흉흉한 소문이 나돌았고 2012년 미국의 CNN에서 '지구상에서 가장 기괴한 7곳'이란 제목으로 기사가 나간 후 전국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사실 CNN의 보도는 사실을 보도한 것이 아닌 가십성으로 공포 체험 여행지를 소개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유튜버나 BJ, 블로거들이 이곳을 찾아 공포 체험 콘텐츠를 많이 만들어 내면서 실제 폐건물에서 풍기는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항간에 떠도는 소문을 더욱 그럴듯하게 만들었습니다.

이후 여러 방송을 통해 떠도는 소문의 대부분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는 건물이 철거되어 없어졌다고 합니다.